한·베트남 관계 개선 협상 — 적대국에서 수교국으로
베트남전에서 서로 총을 겨눴던 한국과 베트남은 냉전 해체 분위기 속에서 1990년대 초 관계 개선 협상을 시작했다. 1992년 12월 정식 수교에 이르기까지, 양국은 무역사무소 개설과 경제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북방외교의 흐름 속에서 이뤄진 이 전환은 베트남 민간인 학살 문제 등 과거사 청산이라는 숙제를 남긴 채로 경제적 동반자 관계로의 전환을 앞당겼다.
세계는 같은 시기
- 소련 해체 (1991)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글라스노스트 개혁이 가속화되며 1991년 8월 보수파의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뒤, 12월 25일 고르바초프가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다음날 소련이 공식 해체됐다. 12개 공화국이 독립국가연합(CIS)을 결성했다.
1985년 취임한 고르바초프의 개혁이 의도와 달리 체제 자체의 붕괴로 이어진 결과였다. 1990년 한소수교, 1991년 남북 유엔 동시가입 등 한반도 탈냉전 외교도 이 흐름 속에서 가능해졌다.
참고 자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베트남관계
이 사건과 이어지는 것
이 사건은 근현대 지도(1945~1993)의 사건입니다 — 근현대 사건 연표 · 지도 · 이야기 · 기록 ·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