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대 사망과 분신정국
3당 합당 이후 공안정국이 이어지던 1991년 4월 26일, 총학생회장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 도중 명지대생 강경대가 경찰의 집단 폭행으로 사망했다. 노태우는 다음날 내무부 장관을 경질했지만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4월 29일 전남대생 박승희의 분신을 시작으로 5월 한 달간 10명의 학생·노동자가 잇따라 분신했고 2명이 경찰에게 살해되는 등, 6월 29일까지 이어진 이른바 "분신정국"이 형성됐다. 거센 항의 속에서도 시인 김지하 등이 과도한 투쟁 방식을 비판하는 칼럼을 발표하며 운동권 내부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관련 인물
세계는 같은 시기
- 소련 해체 (1991)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글라스노스트 개혁이 가속화되며 1991년 8월 보수파의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뒤, 12월 25일 고르바초프가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다음날 소련이 공식 해체됐다. 12개 공화국이 독립국가연합(CIS)을 결성했다.
1985년 취임한 고르바초프의 개혁이 의도와 달리 체제 자체의 붕괴로 이어진 결과였다. 1990년 한소수교, 1991년 남북 유엔 동시가입 등 한반도 탈냉전 외교도 이 흐름 속에서 가능해졌다.
참고 자료
- 위키백과 분신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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