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어학회 사건 — 사전 편찬이 독립운동으로 몰리다

1942 10월 · 함경남도 홍원

의자가 쓰러지고 서랍이 열린 빈 사무실 바닥에 원고와 카드가 흩어져 있고, 열린 문밖으로 눈길 위 발자국이 이어지는 모습.
AI 재현 실제 사진이 아니라 기록을 바탕으로 상상해 그린 그림

일제는 《조선어 큰사전》 편찬을 준비하던 조선어학회를 "독립운동 단체"로 몰아 최현배·이윤재를 비롯한 회원 30여 명을 체포했다. 혹독한 고문 속에 이윤재·한징 두 학자가 옥중에서 목숨을 잃었고, 나머지 회원들도 실형을 선고받아 광복 때까지 옥고를 치렀다. 이 사건으로 학회 활동은 강제 중단됐지만, 회원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사전 원고는 광복 후 서울역 창고에서 극적으로 발견돼 1957년 《조선말 큰사전》 완간으로 이어진다.

이 사건은 훈민정음 루트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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