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령 보을하진 — 아버지의 한 해, 그리고 기생 배종

1606 · 함경도 회령 보을하진

두만강 가 눈 덮인 작은 국경 진지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풍경으로, 마당에서 군사들이 활을 쏜다.
AI 재현 실제 사진이 아니라 기록을 바탕으로 상상해 그린 그림

그때 나라는: 회령은 두만강 가의 국경 도시로, 세종 때 6진을 개척하면서 만든 자리다. 남쪽에서 온 군관들은 여기서 활을 쏘고 순찰을 돌며 한 해를 보냈다. 이 사람은: 박계숙은 회령부의 보을하진에서 근무했다. 일기에는 활쏘기와 술자리, 동료들과의 일상이 이어진다. 이곳에서 그는 배종이라는 기생과 한 해 넘게 가까이 지냈다. 근무가 끝나고 울산으로 돌아가면서 그 관계는 끝났다. 그런 줄 알았다. 이 자리는 40년 뒤 아들의 일기에서 다시 나온다.

이 사건은 부북일기 루트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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