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 포구를 떠나다 — 일행 스물아홉

1770 12월 25일 · 제주 조천

겨울 바다로 나선 작은 장삿배 곁에 거대한 고래 등이 떠오르고, 흰옷 입은 사람들이 갑판에 엎드려 있다.
AI 재현 실제 사진이 아니라 기록을 바탕으로 상상해 그린 그림

그때 나라는: 제주와 뭍 사이는 장삿배가 오갔고, 겨울 바다는 위험했다. 표류는 드문 일이 아니었다. 이 사람은: 12월 25일 일행 스물아홉 명이 한양으로 가는 장삿배를 타고 조천 포구를 떠났다. 그날 일기에 고래를 만난 이야기가 있다. 스물아홉 명의 얼굴빛이 노랗게 되어 배 안에 엎드린 채 고래를 쳐다보지도 못했고, 저마다 관세음보살을 외며 무사하기를 빌었다고 한다.

이 사건은 표해록 루트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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