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차입금 전액 조기 상환
8월 23일 한국은행이 IMF로부터 빌린 195억 달러 전액을 예정보다 3년 가까이 앞당겨 상환하며, 1997년 12월 시작된 IMF 관리체제가 3년 8개월 만에 공식 종료됐다. IMF 구제금융을 받은 나라 중 가장 빠른 조기 극복 사례로 꼽히지만, 그 과정에서 대량 실업·비정규직 확산·양극화 심화라는 사회적 상처는 계속됐다 — "숫자로는 극복됐지만 삶으로는 진행 중"이라는 평가가 이후에도 따라붙는다.
세계는 같은 시기
- 아시아 금융위기 (1997~1998)
1997년 7월 태국 바트화 폭락에서 시작된 외환위기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을 거쳐 그해 겨울 한국까지 덮쳤다. 단기 외채에 의존하던 아시아 신흥국들의 통화가 연쇄적으로 무너졌고, 각국이 IMF 구제금융을 받았다.
한국의 IMF 사태는 고립된 사건이 아니라 이 지역 전체를 휩쓴 위기의 일부였다. 다만 재벌의 과잉 차입과 금융감독 부재라는 한국 내부의 취약성이 위기의 파괴력을 키웠다.
참고 자료
- 한국일보 IMF사태 상환 기록
- 국가기록원 IMF 외환위기 극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