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별동대 — 위험한 우회

612 6월 · 압록강(오늘날 단둥 상류)

해 질 녘 고구려 산성 성벽에서 압록강을 내려다보는 을지문덕의 옆얼굴 — 저 아래 강을 건너는 수나라 대군과 건너편 기슭에 켜지기 시작한 모닥불. 을지문덕의 얼굴은 상상해 만든 캐릭터입니다.
AI 재현 실제 사진이 아니라 기록을 바탕으로 상상해 그린 그림

수나라는 결단을 내린다. 요동의 성들을 하나하나 함락시키는 대신, 30만 별동대를 편성해 평양을 직접 친다. 수도를 무너뜨려 왕의 항복을 받아내겠다는 것이었다. 위험한 작전이었다. 등 뒤에 함락되지 않은 고구려 성들을 그대로 남겨둔 채 적진 깊숙이 들어가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보급선은 그만큼 길어지고, 그만큼 끊기기 쉬워진다.

이 사건은 살수대첩 루트 루트의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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